“노동자는 어떻게 살아내는가?”

 

  산업재해의 비극 너머, 사고 이후에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노동자의 시간을 담은 영화 <3학년 2학기> 시네토크에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학창시절의 마지막 시간인 3학년 2학기를 현장 실습으로 보냅니다. 그 시기는 첫 사회생활이자 첫 노동의 시작입니다. 아이들은 낯선 공장에서 친구의 사고를 목격하고, 그 이후에도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과 마주합니다.

  노동 현장에서 겪게 되는 부당함에도 현실의 책임을 감당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든 노동자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영화를 함께 감상한 후, <3학년 2학기>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이란희 감독님을 모시고 토크 시간을 갖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