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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해야 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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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 |
심혜영 교수 (성결대 중문과) 박홍준 영화감독 (해야 할 일, 이삿날, 만끽연가 감독) |
| 일자 | 2024.10.19 |
| 줄거리 및 시네토크내용 | |
![]() [사진] (왼쪽부터) 사회 심혜영 교수, 패널 박홍준 감독이 10월 19일(토) KPI-서울국제사랑영화제 공동주최로 진행된 시네토크 행사에 참석하여 영화 ‘해야 할 일’ 에 대한 해설을 했다. 사진은 관객들과 질의응답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19일(토) 오후 13시 한반도평화연구원(이사장 김지철 목사, 원장 조동준 박사, 이하 KPI)과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공동주최하는 시네토크가 영화관 필름포럼(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소재)에서 열렸다. 이번 시네토크의 영화는 '해야 할 일' 작품으로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이 만연한 사회의 모습과 이에 노출된 노동자들을 다룬 박홍준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시네토크에는 사회 심혜영 교수(성결대학교 중문과 교수, KPI 시네토크 디렉터)와 함께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해고해야만 하는 인사팀의 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해야 할 일'에 대해 박홍준 감독님과 진행되었다.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에 처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여 조직의 상처와 개개인의 고뇌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주인공 '강준희'의 행동과 심정을 통해 노동자로서의 정체성과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해고해야 하는 인사팀의 괴로움이 생생하게 잘 드러난다. 인사팀 발령과 동시에, 구조조정 지시를 받게 되면서 인사팀은 결국 괴로운 과정을 거쳐 해고 기준을 만들었으나, 결국 회사의 결정에 따라 해고 대상자들이 결정되면서 그의 죄책감과 괴로움은 배가 된다. 또한 구조조정 대상자인 노동자 간의 노동조합, 구조조정 대상자를 결정해야 하는 인사팀 내 팀장과 차장 등 다양한 모습의 노동자를 영화에 등장시켜 구조조정이 '모든' 노동자들에게 두려움과 좌절감의 대상이라는 현실을 실감 나게 드러낸다.
특히 강준희가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해고된 장부장님의 딸에게 온 전화를 받는 장면은 '노동자에 대한 안타까움'이 드러나 마음을 울린다. 장부장의 딸은 희망퇴직 하신 아버지를 위해 꽃을 보내고자 하는데, 아버지의 직책과 사무실의 위치를 알지 못해 이에 대해 묻는다. 이 장면을 통해 부장까지의 직책을 달기까지 평생 회사를 위해 삶을 투자해서 오히려 가정을 돌보지 못한 장부장의 모습을 드러내는 동시에, 가정을 돌볼 수 없을 정도로 회사에 자신의 청춘을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을 강요받아 퇴직하게 되는 안타까운 노동자의 현실을 드러낸다.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해설과 Q&A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해야 할 일' 영화에 대한 박홍준 감독의 의도와 제작 과정 속 고민을 관객과 공유했고, 관객들의 생각과 궁금증들을 풀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홍준 감독은 실제 조선소의 인사팀 직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통해 영화를 제작했고,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의 삶이 나의 가치관에 일치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고민하다가 영화감독을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감독님께서는 '이 영화는 주인공 준희의 철드는 이야기'라고 하시며, 처음 인사팀에 발령되었을 때는 때가 묻지 않고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이었으나, 회사의 구조조정 과정을 직접적으로 겪게 되면서 사회의 나쁜 영향을 흡수하게 되는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외에도 "선과 악의 대립 구도가 이 영화에 있는가?", "지금의 시대에 각자의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여성의 회사 내 지위에 대한 상실감에 대한 공감 등 다양한 청중들의 질문과 생각들을 공유하였다.
여전히 회사의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으로 인한 노동자의 고통은 사회 내 존재한다. 이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노동자 개인마다 정당한 대가를 보상받고, 안정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들의 삶을 살피는 회사와, 더나아가 사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KPI 시네토크는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합과 통일에 대한 근본적이고 심층적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영역의 학자, 오피니언 리더, 통일 및 북한 관련 활동가, 영화감독과 PD, 작가 등을 패널로 초청하여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에 대해 해설, Q&A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매년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개최되는 시기 KPI와 국제사랑영화제가 운영하는 필름포럼이 한 세션을 공동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작성자 KPI 미디어인턴 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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